From Street to Ground

International open ideas competition, Best Prize

Location : Eoulmadang-ro, Seoul, South Korea

Program: Urban Street Re-organization

Design Period : November, 2016

Design Team: Kangil Ji, Minyuk Chai, Kyungchan Zoh

Organizer: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http://www.archdaily.com/797339/call-for-submissions-gather-around-hongdae-eoulmadang-ro-cultural-platform-idea-competition)

004_MODEL FOR COLLAGE (SECTION PERSPECTIVE, INTERIOR VIEW)

2016_11_image_03

통과를 위한 길
도시에서 ‘길’의 성격은 그에 면한 건물의 기능 및 건물 이용자들의 속성에 의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고 변화한다. 이러한 전제와는 별개로, 현재의 어울마당로는 문화 이벤트의 인공적 발생을 도모하기 위해 설치된 무분별한 구조물들과, 외부에서 유입된 일시적인 문화 컨텐츠들에 의해 길의 성격이 규정되는 장소로서 유지되고 있다. 따라서, 상업시설의 이용을 주 목적으로 이곳을 방문하는 보행자들에게, 이 길에서 만나는 문화행사들은, 우연히 마주치는 일시적인 이벤트로 존재할 뿐이다. 지역 문화 창작자들에 의해서 발생되고 운영되는 문화 이벤트들이 부재하는 현재의 상황은, 어울마당로가 지속가능한 ‘문화 플랫폼’ 으로 기능하는것을 어렵게 만들고, 균질화된 문화 이벤트들만이 펼쳐지는 영역으로 만들고 있다.

머무름을 위한 연속된 마당
어울마당로의 미래를 위한 제안은, 하나의 덩어리로 구성되어있는 현재의 길을 약 50여개의 서로 다른 성격을 지닌 마당들로 구성된 길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러한 전환은 마당에 접하고 있는 건물들이 각 마당에 필요한 문화 컨텐츠의 제공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것을 전제로 한다. 각각의 마당은, 반 공공-반 사적 영역으로 존재하며, 다원화된 주체들(건물 운영자/건물에 입주한 문화단체 등)이 생산한 문화 컨텐츠를 선보이는 장(場) 으로 존재한다. 또한 이러한 변화는, 다원화된 성격을 지닌 마당들로 조합된 어울마당로를 형성해, 이 장소가 비균질화된 문화들을 발생시키는 ‘문화 플랫폼’으로 변화되는것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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